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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외국인 관광객, 무조건 들른다는 ‘올다무’? 그게 뭐길래?

우아남매맘 2025. 4. 15.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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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한국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 사이에서 '올다무 투어'가 새로운 트렌드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올다무(OL-DA-MU)’란, 올리브영(OLive Young), 다이소(DAISO), 무신사(MUSINSA)를 줄여 부르는 말로,
이 세 곳을 쇼핑 코스로 묶어 다니는 외국인들이 점점 늘어나고 있습니다.

단순한 쇼핑이 아닙니다.
이 현상은 한국의 소비문화와 K-컬처가 얼마나 깊이 전파되었는지를 보여주는 경제적, 사회적 트렌드입니다.

 

1. ‘올다무 효과’란?

‘올다무 효과’는 외국인 관광객들이 한국 방문 시 올리브영, 다이소, 무신사를 꼭 들르는 현상을 일컫는 신조어입니다.

이 세 브랜드는 각각의 분야에서 강력한 입지를 갖고 있으며, K-뷰티, K-리빙, K-패션을 대표하는 플랫폼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 올리브영: K-뷰티의 중심. 외국인들이 한국에 오면 가장 먼저 들르는 곳 중 하나입니다. 스킨케어, 메이크업 제품은 물론, SNS에서 인기 있는 아이템을 직접 체험하고 구매할 수 있습니다.
  • 다이소: 한국판 ‘1달러 샵’이라 불리는 다이소는 가성비와 귀여운 디자인으로 인기입니다. 기념품 대신 다이소 제품을 구매해 가는 관광객도 많습니다.
  • 무신사: K-패션의 상징. 특히 20~30대 관광객들에게 인기가 높습니다. 스트리트 패션, 한국 디자이너 브랜드를 한자리에서 쇼핑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2. 왜 외국인들은 ‘올다무’에 열광할까?

2-1. SNS의 파급력

유튜브, 틱톡 등에서 ‘한국 쇼핑 브이로그’를 보면 ‘올다무’는 빠지지 않는 코스입니다.
뷰티 유튜버, 여행 인플루언서들이 올리브영 하울, 다이소 추천템, 무신사 언박싱 영상을 올리면서 자연스럽게 바이럴이 된 것입니다.

2-2. 가격 대비 품질

한국 제품은 전반적으로 가성비가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습니다.
면세점보다 더 저렴하게, 그리고 ‘진짜 현지 분위기’를 느끼며 쇼핑할 수 있다는 점이 강점입니다.

2-3. 접근성

올리브영, 다이소, 무신사는 명동, 홍대, 강남 등 주요 관광지 어디에나 위치해 있습니다.
‘찾기 쉽고, 구경 재미있고, 살 것도 많은’ 이 세 가지 조건을 모두 갖추고 있는 셈입니다.

 

 

3. 이 현상이 가진 경제적 의미

‘올다무 효과’는 단순한 유행이 아닙니다.
이는 외국인 소비자들이 한국 브랜드를 신뢰하고 있다는 방증이기도 합니다.

또한,

  • 중소 브랜드의 글로벌 진출 발판
  • 한국 소비문화의 수출
  • 내수 기업의 외화 유치 기회

라는 경제적 파급 효과도 기대할 수 있습니다.

실제로 한국관광공사 통계에 따르면, 외국인 관광객의 70% 이상이 뷰티/잡화 쇼핑을 1순위 활동으로 꼽고 있으며, ‘올리브영’은 명동점 기준 하루 수천 명의 외국인이 방문한다고 합니다.

 

4. 앞으로의 전망은?

이제는 ‘올다무’를 넘어 새로운 쇼핑 트렌드도 형성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더현대서울, 성수동 편집숍, 마켓컬리 제품 등을 찾는 외국인도 증가 추세입니다.

하지만 올리브영, 다이소, 무신사는 여전히 한국 소비 트렌드를 압축적으로 보여주는 상징적인 브랜드입니다.
‘올다무 효과’는 앞으로도 한국의 소프트 파워와 소비문화를 함께 견인하는 중요한 키워드로 자리할 것입니다.

 

 

5. 마무리

“올다무”는 쇼핑이 아니라 문화이고 경험입니다.
외국인들이 찾는 이유, 그 안에 한국 소비경제의 현재와 미래가 담겨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