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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시장을 보다 보면 "이럴 땐 사야 하나?", "지금 팔아야 할까?" 같은 고민이 끊이질 않습니다.
이럴 때 도움이 되는 지표 중 하나가 바로 '공포탐욕지수(Fear and Greed Index)'입니다.
1. 공포탐욕지수란?
공포탐욕지수는 말 그대로 투자자들의 심리 상태를 숫자로 나타낸 지표입니다.
미국의 CNN Business에서 매일 제공하며, 0에서 100 사이의 수치로 나타납니다.
- 0에 가까울수록: 시장에 대한 '두려움(공포)'이 크다는 의미
- 100에 가까울수록: 투자자들이 지나치게 '자신감(탐욕)'을 갖고 있다는 뜻
이 지표는 시장의 '기분 상태'를 보여주는 것으로, 단순한 가격보다 심리적 과열 혹은 냉각 상태를 가늠하는 데 유용합니다.
2. 공포탐욕지수를 구성하는 7가지 요소
공포탐욕지수는 단순한 감이 아니라, 총 7가지 세부 지표를 바탕으로 계산됩니다
- 주식 모멘텀 – S&P 500이 125일 평균보다 높은가 낮은가
- 주식 강도 – 52주 신고가를 기록한 종목의 비율
- 주식 폭 – 상승한 종목과 하락한 종목의 비율
- 옵션 시장 수요 – 풋옵션 대비 콜옵션 거래 비율
- 시장 변동성(VIX 지수) – 공포 지수라고도 불리는 VIX 수준
- 안전자산 수요 – 채권과 주식 중 어느 쪽에 수요가 몰리는가
- 정크채권 수요 – 고위험 채권에 대한 투자자 선호도
이러한 요소들을 종합하여 하나의 숫자로 시장의 분위기를 보여줍니다.
3. 공포탐욕지수는 어떻게 활용할까?
공포탐욕지수를 볼 때는 보통 다음과 같이 해석합니다
- 0~25 (극단적 공포)
시장이 지나치게 위축되어 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오히려 매수 기회가 될 수 있죠. - 75~100 (극단적 탐욕)
투자자들이 너무 낙관적일 경우, 거품 형성 가능성이 있습니다. 이럴 땐 조심할 필요가 있습니다.
하지만 이 지표만을 보고 매매를 결정하는 것은 위험합니다.
기술적 분석, 기업의 펀더멘털, 거시경제 상황 등과 함께 참고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 참고링크
- CNN Business Fear & Greed Index: https://edition.cnn.com/markets/fear-and-greed

4. 지수가 5 이하로 떨어졌던 경우
- 2008년 10월 글로벌 금융위기
- 2011년 8월 미국 신용등급 강등
- 2014년 10월 에볼라 바이러스, 경기둔화
- 2018년 12월 연준 통화 긴축, 무역 갈등, 경기 둔화
- 2020년 3월 코로나19 팬데믹 (역대 최저치)
5. 마무리: 감정이 아닌 데이터로 투자하자
공포와 탐욕은 투자자 누구에게나 찾아옵니다.
하지만 시장의 심리를 지표로 관찰하고, 감정에 휘둘리지 않는 투자 습관이 중요합니다.
공포탐욕지수는 그런 점에서 유용한 나침반이 될 수 있습니다.
무조건적인 신뢰보다는, 시장의 온도를 체크하는 심리 바로미터로 활용해 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